포항 부근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월성 원전 등 인근 원전들은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발생한 지진에 대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 경보기가 작동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진앙지에서 약 45㎞ 거리에 위치한 월성 원전을 비롯한 인근 원전 6기는 발전정지나 발전출력 감소 없이 정상 운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 원전은 포항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으로 규모 6.5 지진까지 견딜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9분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3.5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지난달 15일 이 지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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