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해피 홀리데이' 대신 '메리 크리스마스' 쓰는 이유

다문화·다민족국가 미국서 수년째 써온 '해피 홀리데이' 문구 외면

트럼프 "소중한 '메리 크리스마스' 문구 공격에 맞선 싸움 진두지휘"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성탄 축하 동영상을 띄우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적었다. 전날 해외장병들에게 화상 대화를 통해 보낸 성탄 메시지에서도 “매우, 매우 즐거운(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매우, 매우, 자랑스럽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은 이번 성탄절에도 ‘메리 크리스마스’를 고수했다.

몇 년 전부터 성탄절 시즌을 맞는 미국 전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보다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라는 문구가 더 보편적으로 쓰여오고 있다. 성탄절 용어를 둘러싼 이러한 흐름은 다문화·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표현이 기독교 편향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부터 “‘메리 크리스마스’를 되찾아오겠다”며 ‘크리스마스 전쟁’을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성탄 축하 동영상을 띄우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적었다. 전날 해외장병들에게 화상 대화를 통해 보낸 성탄 메시지에서도 “매우, 매우 즐거운(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매우, 매우, 자랑스럽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심야에 올린 트위터 글에서 “사람들이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다시 부르게 된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며 “우리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 문구에 대한 공격에 맞선 싸움을 진두지휘해온 데 대해 자랑스럽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해피 홀리데이’냐 ‘메리 크리스마스’냐를 둘러싼 논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자를 주장해온 것은 복음주의자들과 기독교 보수주의자로 대변돼온 전통적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