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울산 산업육성 전략보고회를 열었다.
울산 산업육성 전략은 총 5조1,959억원이 투입되며 4대 분야, 12개 핵심전략, 100대 과제로 구성됐다. 4대 분야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화, 융복합 신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혁신기반 등으로 짜였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은 자동차와 조선·화학이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울산시는 친환경자동차 산업 육성,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등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첨단화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화학산업 육성기반 구축,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등의 사업을 벌인다. 순차적으로 1조4,711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의 융복합 신산업 육성계획은 크게 바이오메디컬 산업과 에너지 신산업, 제조융합 서비스 산업으로 나뉜다. 현재 진행 중인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비롯해 산재·재활 중심 복합의료단지 조성, 수소·전지·신재생에너지 허브, 동북아 오일 허브, 원전 제염·해체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이 포함된다. 이들 사업에는 2조6,755억원이 들어간다.
울산의 스마트 제조혁신은 3D프린팅 산업이 중심이다. 3D프린팅 연구개발(R&D)클러스터 조성과 3D프린팅 핵심기술 개발, 지역특화 3D프린팅 기술경쟁력 확보사업이 있으며 스마트공장 확산 및 인력양성도 지원한다. 3,20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 기반을 만드는 사업에도 7,291억원을 들인다. 4차 산업혁명 대응 특화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해외 우수기관과의 기술교류 확대 등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육성으로 울산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지속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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