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측이 스태프 추락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tvN 관계자는 서경스타에 “스태프 추락사고와 관련해 현재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세트 작업을 하던 스태프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용인 ‘화유기’ 세트장에서 천장에 샹들리에를 매달기 위해 작업하고 있던 A씨는 3m 이상 높이의 바닥에 떨어져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허리부분에 1차 충격을 받은 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2차 충격으로 뇌출혈 증세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척수 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로 의식까지 없었다.
하지만 ‘화유기’ 측은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을 강행한데 이어, 제작진과 방송사 측이 이 사실을 함구했다고 알려져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유기’는 지난 24일 2화 방송 중 약 10분 간 방송이 지연되는 등 두 차례 방송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tvN 측은 다음날인 25일 공식 사과했으며,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던 4화를 차주로 연기해 30일 ‘화유기’ 3화가 방송되고 4화는 오는 1월6일 방송된다고 발표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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