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한국형 감성 액션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가 압도적인 분위기와 묘한 긴장감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6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인물들의 강렬한 눈빛과 비장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내며 어릴 적 헤어진 형제가 상반된 운명으로 재회한 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먼저, 범죄조직 ‘마립칸’의 2인자이자 쌍둥이 동생 ‘태성’역의 성훈과 엘리트 경찰이자 쌍둥이 형 ‘태주’역을 맡은 조한선의 캐릭터 포스터가 서로 대립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뚫어질듯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둘의 표정과 “니는 끝까지 좋은 놈으로 살아라. 내는 끝까지 나쁜 놈으로 살게”, “둘 다 천사가 되든지 악마가 되든지 어차피 우리 쌍둥이 아니가?”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엇갈린 운명으로 만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형제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태성’의 연인 ‘찬미’역을 맡은 윤소이의 아련하고 슬픈 눈빛은 그녀가 가진 비밀스런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거기에 “이젠 진짜 네 아내가 되고 싶다”라는 카피로 성훈과의 가슴 아픈 멜로를 짐작하게 하며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범죄조직의 또 다른 2인자로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상두’역의 공정환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강렬한 인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날카로운 캐릭터를 드러내며 누군가에게 협박을 하는 듯한 “맨날 개처럼 주는 것만 먹으면 되겠나?”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가 선보일 극악무도하고 거침없는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음모를 꾸미는 듯한 표정으로 “그거 밝혀지면 김 형사 이력에도 치명적일 텐데 말이야”라는 카피와 함께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비리 경찰 ‘강구’역의 박철민과 강인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에 “대장이 되려면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려야 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진 ‘쉐인’역의 손병호까지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들의 개성있는 연기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형제의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인물들 간의 팽팽한 대립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는 2018년 1월 3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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