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7일 시청에서 ‘삼호동·태화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사업비를 각각 50% 부담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총 3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기존 송전탑 13기를 철거하고, 길이 1.9㎞ 구간의 154㎸ 고압선 2개 선로를 지중화한다. 한국전력공사는 내년부터 현장조사, 인허가 준비, 부지확보에 착수해 2019년 1월 설계 및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6월경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송전선로와 인접한 삼호동과 태화동의 주민불편이 사라지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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