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애인 스키선수단이 내년 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계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민간단체 킨슬러 재단의 신영순 대표는 북한의 장애인 선수들이 다음 달 중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인근 스키장에서 동계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북한 선수단이 이달 초부터 10여 일간 백두산에서 전지훈련을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킨슬러 재단이 북한 장애인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난봄 북한 측의 동계올림픽 참가 의향을 담은 편지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전달하도록 중재하기도 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는 북한 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해외 전지훈련 동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내년 3월 9∼18일 열린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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