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틸러슨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 간 전화통화를 확인하며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젝트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어 “(전화통화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제재의 언어’에서 협상 과정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강조됐다”고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위협적 행동의 지속적 중단(sustained cessation)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의 공격적 레토릭(발언)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달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조치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나섰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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