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
<위대한 쇼맨>의 메시지를 담은 ‘This is Me’
<위대한 쇼맨>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O.S.T는 바로 영화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낸 ‘This is Me’다. 킬라 세틀의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완성된 이 곡은 ‘바넘’(휴 잭맨)의 손에 의해 숨어 살던 시절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당당히 세상과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 라는 메시지는 ‘이게 바로 나’라고 외치는 ‘레티 루츠’(킬라 세틀)와 쇼 단원들의 강렬한 안무, 그리고 환상적인 앙상블로 듣는 이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음악을 담당한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콤비는 이 곡을 “가장 많은 수정을 거쳐 탄생한 곡”이라고 소개하며 “케이티 페리나 캘리 클락슨처럼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팝가수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킬라 세틀이 완벽하게 우리가 원하던 느낌을 곡에 담아주었다”고 전해 메인 테마 곡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케 했다.
#2.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의 애절함!
잭 에프론 & 젠다야 환상 호흡 돋보이는 ‘Rewrite the Stars’
‘Rewrite the Stars’는 인종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커플,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과 ‘앤 휠러’(젠다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도 결국 다가가지 못하는 애절함을 담은 곡이다. 잭 에프론과 젠다야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곡은 공중 곡예를 펼치는 안무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면서 함께 하는 미래를 그리는 부분은 음악도 함께 고조되며, 그럼에도 세상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앤 휠러’가 결국 돌아서는 마지막 파트는 애절함과 슬픔이 공존하며 곡의 기승전결을 확실히 드러낸다. 특히 이 곡은 곡을 소화한 젠다야의 가수로서의 센스가 빛났던 작품으로, 처음 도입 부분에 합류할 때 아카펠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제안했다는 후문.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이를 받아들였고, 처음보다 더 로맨틱한 음악이 탄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3. 위대한 쇼의 시작은 바로 지금부터!
오프닝부터 시선 집중! ‘The Greatest Show’
<위대한 쇼맨>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The Greatest Show’는 영화와 ‘바넘’의 쇼가 시작됨을 동시에 알리는 곡으로,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오프닝곡이 흘러나오는 순간 극장에서 팝콘을 먹던 관객들이 고개를 들어 스크린을 쳐다보게 만들고 싶었다”라며 ‘The Greatest Show’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총 6개 버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이 곡은 결국 강렬한 가사와 음악으로 완성되었고, 감독은 이에 맞는 스펙터클한 장면들로 오프닝을 완성시켰다. 특히 ‘The Greatest Show’는 영화의 엔딩에도 다시 한번 등장하며 ‘바넘’의 화려한 쇼와 어우러져 유쾌한 마무리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환상적인 O.S.T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12월 최고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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