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악역 이미지를 벗고 여심을 공략할 방법으로 ‘진심’을 꼽았다.
JTBC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극본 한가람, 연출 심나연)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심나연 PD와 배우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했다.
최근 tvN ‘비밀의 숲’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한 이준혁은 “제가 악역을 딱 2번 했는데 그게 잘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심을 저격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 진심인 것 같다. 한여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용기 있게 잘 보내줬다는 거다. 촬영기간이 길지는 않았기 때문에 저 스스로를 반추하면서 사랑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래서 저의 진심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어쩌다 18’, ‘마술 학교’ 등을 선보인 2017 JTBC 드라마페스타의 마지막 작품이다.
한편 ‘한여름의 추억’은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