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라이트’ 캠페인은 열쇠고리 모양의 발신기(비콘)을 가진 임산부가 부산도시철도 3호선을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라이트 수신기가 비콘의 신호를 감지, 불빛과 음성안내로 임산부임을 알리는 방식이다. 초기 임산부들은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 어려움이 있어도 외견상 표가 나지 않아 자리 배려를 받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올해 제작된 핑크라이트는 전자파 인증, 납성분 등 유해성분 차단을 위한 물성시험을 거친 공인기관 인증제품으로, 수신기에는 LED램프 불빛 점멸과 스피커 기능을 넣었다. 또 음성안내로 자리양보를 유도 하고 임산부가 전동차를 탑승했을 때 스스로 비콘을 제어하도록 버튼식으로 제작해 편리함을 더했다. 임산부용 비콘은 관내 보건소나 부산도시철도 3호선 주요 환승역(연산역·미남역·수영역·덕천역·대저역)에서 산모수첩을 지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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