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 극장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 한국 영화들부터 외화 블록버스터들까지 대거 개봉을 이어가며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그 속에서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영화가 있다. 2017 연말 단 하나의 로맨틱 데이트 무비, 친구에 대한 기억을 단 일주일밖에는 하지 못하는 여학생 ‘후지미야’(하와구치 하루나),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일주일마다 고백을 하는 남학생 ‘하세’(야마자키 켄토)의 이야기를 담은 설렘가득 감성 로맨스 <일주일간 친구>가 바로 그 주인공.
차별화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일주일간 친구>는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 감성 영화의 대가 무라카미 쇼스케의 작품으로, 2017년 한 해, 열풍을 이끌었던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뒤잇는 단 하나의 설렘 가득 감성 로맨스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이는 현재 극장가에 만연한 화려한 액션, 자극적인 스토리 대신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영상미와 잔잔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학창시절 첫사랑 이야기로, 교환일기, 도시락, 학교 축제 등의 소재들을 등장시키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깊은 곳 아련한 추억을 건드리고 있다.
여기에 놓칠 수 없는 대사 하나하나로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며 특히 여성 관객들의 ‘최애’ 영화로 등극, 일회성 짙은 대형 상업영화들 사이에서 특별한 매력을 발휘하는 웰메이드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이끌고 있는 것. 이처럼 <일주일간 친구>는 추운 연말 연인, 친구와 함께 가슴 따뜻한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진주 같은 영화의 발견으로 주목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드디어 실사화 되어 영화로 만나볼 수 있는 2017 연말, 단 하나의 로맨틱 데이트 무비 <일주일간 친구>는 오는 12월 28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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