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지난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고의·지능적 역외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으로 과세의 공평성을 제고하는 등 경기·강원·인천 지역의 재정수요를 총괄하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병수 대전지방국세청장도 탈세 대응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양 청장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양 청장은 양도소득세 종합안내 포털을 최초로 개통하는 데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만성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거쳤다. 박 청장은 국세공무원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혁신업무 수행경험을 두루 겸비했다고 국세청을 설명했다.
본청 국제조세관리관과 징세법무국장 후임으로는 탈세대응역량을 갖춘 최정욱·구진열 국장을 전진 배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2월 말 주요 직위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신속히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국가 재정수입 조달과 주요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필·박형윤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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