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대치2단지 리모델링사업(조감도)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대치택지개발지구 내 개포동 12번지 대치2단지아파트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및 특별계획구역1-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대치2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은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18층 이하(3개층 증축)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753가구를 2,105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건폐율, 용적률, 건물 층 수 및 가구 수 등 세부 건축계획은 내년 진행될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된 공동주택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선릉역 근처인 강남구 삼성동 140-32번지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도 확정됐다. 이와 함께 ‘등촌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등촌동 685번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오피스텔·상가와 장년층 창업준비 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건물의 지하1층부터 지상2층 일부에는 장년층의 창업 준비 및 인생 재설계 교육 등의 시설인 ‘50+센터’가, 지상2층과 지상3층 일부에 준공공임대주택 23실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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