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최강희 분)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권상우 분)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
지난 22일(금)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추리의 여왕 시즌2’의 수장 최윤석 감독, 유영은 감독, 이성민 작가를 비롯해 권상우(하완승 역), 최강희(유설옥 역), 이다희(정희연 역), 오민석(계팀장 역) 등 약 60여명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리얼하고 유쾌한 극을 그려나가기 위한 뜨거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리딩에 앞서 정성효 센터장은 “헤어짐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 훌륭한 배우분들 모시고 시즌2를 시작하니 기운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이번에도 좋은 드라마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배경수 CP는 “지상파를 통틀어 동일한 작가, 배우가 주측이 돼 시즌2가 나온 드라마는 처음이다. 저희도 새롭고 감사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시청자분들도 신선하게 느끼실 것 같다”며 사기를 북돋웠다.
최윤석 감독은 “첫 기획안을 작성할 때 여기 계신 몇몇 배우분들을 염두에 두고 썼었는데 같이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 대단한 배우분들과 함께 하는 영광을 얻었으니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권상우는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즐겁다. 소중한 기회를 소중하게 그리고 또 감사하게 받아들여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파이팅을 다졌고 최강희는 “지난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 때 ‘한국 최초의 추리드라마의 시즌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는데 이뤄져서 선물 같이 느껴진다”는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본 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기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극 중 중요한 에피소드가 등장하자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흥미롭게 대본을 읽어가면서 점점 몰입도를 높여갔다.
특히 권상우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더 적극적인 추리퀸이 된 최강희는 엉뚱하지만 재기 발랄한 유설옥에 고스란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여기에 이다희, 오민석, 안길강, 민성욱 등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활력을 더한 것.
배우들은 극 속 상황에 푹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리딩을 이어갔고 코믹한 장면에서 펼쳐진 배우들의 애드리브 덕분에 현장에는 웃음보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시작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최강 어벤져스 배우군단과 제작진이 모인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에 설렘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추리의 여왕 시즌2’는 권상우, 최강희, 이다희, 박병은, 김현숙, 김원해, 오민석 등이 함께해 역대급 조합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바, 여기에 시즌1의 집필을 맡았던 이성민 작가와 ‘김과장’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최윤석 감독이 모여 환상의 시너지를 예감케 하고 있다. 추리드라마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오는 2018년 2월 21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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