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이를 기념해 이날 오전 10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140만 번째 여객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했다. 140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부산시 사하구에 거주하는 이옥경(39) 씨가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씨에게 ‘온누리 상품권 50만원’과 선사가 후원하는 ‘국제여객선 왕복승선권 2매’를 제공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중에서는 대마도 이용객이 5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후쿠오카 29.3%, 시모노세키 14.5% 순으로 나타났다. 대마도 이용객이 많은 이유는 부산-대마도 간 항공노선이 없고, 2시간 내의 짧은 운항 시간에 방문할 수 있으며, 면세쇼핑을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으로 부산항만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타 항로의 여객 증대는 대형 여행사 및 여객선사 대상 타깃 마케팅, 일본 현지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 노력의 성과로도 볼 수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양 관광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로 한·일 여객선 관광 매력을 높여 2018년도에는 이용객 150만 명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1월께 여객 증대를 위한 ‘2018 한·일 여객선 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