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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건국 이후 최초 '민주적 절차'로 정권 교체

아프리카 축구계의 전설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한국시간) 대선투표 개표를 98.1%까지 진행한 결과 웨아가 61.5%의 지지율로 조셉 보아카이 현 부통령(38.5%)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지 웨아는 라이베리아 건국 이후 최초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권 교체에 성공한 대통령이 된 것.

조지 웨아는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로 1995년, 비유럽 선수 최초의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갔고, 같은 해 위르겐 클린스만을 제치고 발롱도르도 손에 쥐었다.



그는 1988년 아르센 벵거의 눈에 띄어 AS모나코에서 유럽 리그에 입성한 바 있다. 이후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4시즌간 102경기 47골을 터트렸다. 그 뒤로도 AC밀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명문 구단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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