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산이 변하는 데 10년이 걸리고 내 삶을 바꾸는 데도 10년이 걸리는데 ‘10년 혁명’을 통해 서울을 도쿄·파리·런던을 뛰어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3선 도전을 사실상 선언했다. 박 시장은 29일 공개한 2018년 신년사에서 “지난 6년간 두루 노력했지만 1,000만 시민의 삶을 바꾸기에 충분하지 않았는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먼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또 당선되면 시장으로 10년을 재임하는 셈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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