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봉주 특별사면, 눈물 나게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이 글에서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지금은 진실이 감옥 가지만 나중엔 거짓이 감옥 갈 것이다. 그가 구속되면서 한 말이 떠오른다”며 “그가 흘렸을 눈물을 생각하니 눈물 나게 고맙고 환영한다. 그를 제대로 대접해준 문 대통령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봉주는 무죄다”라며 “한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여러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진실도 마찬가지다. 정봉주의 억울한 옥살이의 진실도 곧 밝혀질 것이다. 정봉주가 사면되었다. 다음은 이명박이 감옥 갈 차례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의를 입을 사람은 이명박이다”라며 “정봉주가 특별 복권되었다. 세상에 억울한 사람은 많다지만 정봉주만 할까? 프랑스 드레?c쉬처럼 그는 너무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그동안 꿋꿋하게 견뎌준 그가 고맙다. 추카추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정봉주 전 의원과 용산참사 관련자 25명을 포함한 총 6천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전면허 취소 ·정지 ·벌점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병행돼 특별사면 대상자를 포함해 총 165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면에 대해 “형사처벌이나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며 “경제인 공직자의 부패범죄, 각종 강력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배제하고 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일반 형사범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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