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나는 꾼이다2’ 5부 ‘겨울 산, 그들이 산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내 손으로 완성한 집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현실의 쳇바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그 일상을 떠나 조금은 부족해도 조금은 어설퍼도 괜찮다고 말하며 포항 오지에 20년째 집을 짓고 사는 부부가 있다.
살림집이 있는 본채와 별채, 2층집까지 총 다섯 채의 집은 모두 남편 김인구 씨의 손으로 지은 집.
나무와 흙, 너와로 지은 집들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성.
지붕을 손보고, 직접 만든 구들과 난로를 손보느라 한겨울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데,
도시의 편리함 대신 자연의 풍요를 선택한 부부의 저택(?)에서 어떤 따뜻한 행복을 만날 수 있을까.
▲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 헬리콥터 뜨는 날
우리나라 국립공원 19개 대피소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
지리산 천왕봉 바로 아래 해발 1,750m 장터목 대피소에서 근무하는 산장지기들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출근길을 감행해야한다.
그런데 오늘은 산장지기들이 가장 긴장하는 날, 올해 마지막 보급용 헬리콥터가 뜨는 날이기 때문인데.
헬리콥터가 대피소 상공에 도착하는 순간, 헬맷에 고글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모래 돌풍 속으로 뛰어드는 사나이들,
그들은 과연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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