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진미령이 애타게 찾는 남자의 정체가 공개된다.
‘현장르포 특종세상’ 제작진을 급히 찾아온 제보자가 있었으니, 바로 가수 진미령 씨다.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한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영상 속 한 남자는 시장 한가운데에서 진미령 씨의 히트곡 ‘미운 사랑’을 열창하고 있다.
누군가 우연히 올린 이 영상은 10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SNS에서 화제가 됐다.
동영상을 단서로 남자를 찾아나선 제작진. 전국 곳곳의 오일장에 출몰한다는 제보를 접하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전국 오일장을 헤매던 끝에 노래하는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바로 장터를 돌며 생활 잡화를 30년 넘게 팔고 있다는 여성엽 씨(56).
전국 방방곡곡 장이 서는 곳을 찾아 다니는 그는 먹고살기 위해 잡화를 팔고 노래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수레를 미는 움직임이 뭔가 다른 모습. 놀랍게도 양다리가 불편한 그는 두 팔로 발목을 지탱해 움직이고 있었다.
가던 이의 발걸음도 돌아서게 만드는 그의 노래 솜씨가 그의 삶을 바꾸기 시작했다는데.
누구보다 먼 곳을 향해 달리는 여씨의 감동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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