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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새해 첫달 펼쳐질 '우주쇼'

2010년 12월 10일에 뜬 보통보름달과 2011년 3월 19일에 뜬 ‘슈퍼문’의 크기 비교/위키피디아




2018년 1월에는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 등 다채로운 ‘우주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와 과학전문 외신들에 따르면 새해 첫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제일 가까운 지점에 있을 때 보이는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첫 슈퍼문은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동아시아까지 다양한 곳에서 관측할 수 있다. 13개월 주기로 뜨는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크기가 14% 크고 밝기는 30% 더 밝다.

1월 31일에는 ‘블루문(Blue Moon)’이 뜬다. 블루문은 같은 달에 뜨는 두 번째 보름달로, 2.7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2015년 4월에 나타난 개기월식/위키피디아


특히 이번 블루문은 월식과 함께 나타나 더욱 특별하다. 한국에서는 오후 8시 48분부터 달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오후 9시 51분부터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 뉴욕 등 미 동부에서는 새벽 5시51분(현지시간)부터 16분 밖에 월식을 볼 수 없지만, 서부에서는 새벽 4시 51분부터 월식 진행과정 전체를 볼 수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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