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송옥순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연속극 부문 남녀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2017 MBC 연기대상’이 30일 오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배우 김성령과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사회를 봤다.
‘황금주머니’로 상을 받은 안내상은 “올해 6월 1일 종영이 된 작품인데 끝까지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원래 지난 작품은 상 잘 안주는 것 같은데 MBC가 바뀌었나 보다. 뭐가 좀 바뀐 것 같다”며 “다른 일일극과 달리 치밀하게 격조 있게 만들자고 했는데 그때 당시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며 시청률을 전부 뉴스에 뺏겼다. 대선도 있고 결방돼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렇게나마 위로를 받아 기분이 좋다”고 뼈 있는 소감을 전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의 송옥숙은 “고 김지영 김영애 윤소정 김주혁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서 시를 들려드리겠다”며 즉석에서 시를 암송했다.
한편 ‘2017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는 이날 생방송 현장에서 발표된다.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에는 ‘군주-가면의 주인’ ‘돈꽃’ ‘미씽나인’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자체발광 오피스’ ‘죽어야 사는 남자’ ‘투깝스’가 올랐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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