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이 지난 30일 아침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를 타고 작전지휘비행을 하며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31일 밝혔다. 새해를 앞두고 비행에 나선 정 의장은 이날 피스아이에서 3축 체계(킬체인·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의 핵심인 육군 미사일사령부, 해군 이지스함, 공군의 K2 작전수행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또 서해 연평부대를 비롯해 전방 경계작전 요원과 평창 동계올림픽 작전 준비에 투입 된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작전 요원들과 지휘통화에서 “2018년에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과 국내 불안 국면 타개를 위한 전략적 도발을 지속하면서 예기치 않은 곳에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 의장은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15차례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심대한 위협에도 우리 군은 흔들림 없는 임무수행을 통해 국정을 굳건히 뒷받침했다”며 “특히 한 차례의 전술적 도발을 허용치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군사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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