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새해에 중앙당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20대 국회에서 의석수 감소로 국고보조금이 축소되며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은 10년 가량 사용한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다른 빌딩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빌딩은 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적 명당’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이후 야당이 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특히 의석수의 과반이었던 19대 국회와 달리 20대 국회에선 116석으로 줄어들어 국고보조금도 함께 축소돼 임대료 부담이 커졌다.
한국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새로운 당사는 여의도 내 위치한 11층 빌딩으로 5개 층은 매입 후 재임대하고 나머지 6개 층을 당에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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