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무술년(戊戌年) 첫날인 1일 올해 열릴 지방선거의 결과를 함께 책임지는 책임공천을 할 것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광역단체장은 중앙에서 책임공천을 하고, 기초단체장과 그 외에 대해선 지역의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책임공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책임공천’의 의미를 “떨어지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은 다음 총선에서 책임을 지고, 또 저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잘못되면 6월에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임공천을 하는 이유는 당의 단합을 위함이다. 홍 대표는 “과거 지방선거는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이 자기 선거가 아니라고 방관하고 나태했다”며 “당이 하나가 돼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민심”이라며 “밑바닥에서 우리가 민심을 보고 달려가도록 올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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