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신년 첫 메시지로는 ‘국민의 나아진 삶’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 등과 일출을 보며 160분간 산행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해엔 국민들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 받기를 소망한다”며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새해 소망으로 가장 먼저 ‘국민 삶의 실질적인 개선’을 제시하면서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일자 언론사에 배포한 신년사에서도 “국민의 삶이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광주 무등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았다”며 “그때 품었던 소망은 거의 이뤄졌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바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 순직 유가족 자녀,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 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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