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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김정은 신년사에 "한국과 일치대응"

김정은 지난 1일 신년사 발표에서 "美 본토 전역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연합뉴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전날 미국 본토 타격 위협 등을 발언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전날 신년사 발표해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 이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려는 한국의 헌신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선박을 잇따라 적발한 데 대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유엔 제재 위반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한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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