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소감을 전하던 중 연인 진아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남궁민은 지난해 3월까지 인기리에 방영한 KBS 2TV 드라마 ‘김과장’으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극 중 남궁민은 김성룡 역을 맡아 기업의 비리에 맞서 싸우며 시원한 일격을 가하는 활약을 펼쳤다.
남궁민은 수상소감으로 “처음 이 대본을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 김성룡이라는 사람이 너무 이상한 사람이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그 캐릭터에 다가가려 하다보니 계산하고 연기해야 해서 힘들었다. 그런 과정에서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룡이 어떤 사람인지 모를 때 함께한 배우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감사하다. 해마다 이맘 때면 빈손으로 와서 열심히 박수를 치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상을 못 받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그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꿈을 계속 꾼다면 언젠가는 꼭 이뤄질 거라고 믿는다. 어떤 작품이든지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며 실패도 맛보는, 심장이 뛰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특히 남궁민은 “아름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진아름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과 진아름은 지난 2015년 단편영화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관계로 발전,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장에서 수상소감으로 누군가의 이름을 밝힌다는 건, 그만큼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이 깊다는 의미. 3년째 열애 중인 남궁민은 이날 진아름을 언급하며 여전히 핑크빛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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