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문지애가 약 5년 만에 MBC에 돌아왔다. 노홍철의 뒤를 이어 MBC FM4U ‘굿모닝FM’을 임시 진행하게 된 것.
노홍철이 2017년 12월 31일 DJ에서 하차함에 따라 2018년 ‘굿모닝FM’의 시작은 문지애가 열게 됐다. 문지애는 방송에서 “홍디를 대신해 약 한달 간 ‘굿모닝FM’을 맡게 됐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취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어 “라디오 스튜디오에 다시 앉을 수 있어서, 그것도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친정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문지애는 지난 200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2012년 파업 이후 이듬해 4월 MBC를 떠나게 됐던 것.
문지애는 임시 진행을 시작하며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당분간이지만, 첫째 늦지 않겠다. 둘째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즐기겠다. 이 세 가지를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노홍철이 ‘홍철+DJ’라는 뜻의 ‘홍디’로 불렸던 것에 이어 문지애는 ‘지애+DJ’라는 뜻의 ‘애디’라는 애칭을 얻게 됐고, 이에 만족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노련하게 방송을 진행한 문지애는 방송을 마치면서도 다시 한 번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야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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