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성인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인식조사를 한 결과 새해 개인적 소망으로 ‘소득 증대’(27.7%)가 가장 많이 꼽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 상승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행복한 삶의 중요한 조건으로서 ‘소득 증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개인과 가족 건강 증진(23.7%), 마음의 평온(20%), 복권 당첨(16.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사회적 소망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26.6%)이 가장 높았으며 물가안정(25.3%), 정치안정 및 부정부패 척결(22.7%), 주택가격 및 전·월세 안정화(21.5%) 순으로 조사됐다.
도민이 생각하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정책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거점 육성 △실직과 은퇴에 대비한 일자리 안전망 강화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 강화 △재난·안전 대응 관련 지방정부 역할 강화 △서울·경기도 간 교통 혼잡 및 통근 불편 해소 △북핵 위기 중장기 해법 제시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경기도민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과 같은 경제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4차 산업혁명 거점 육성 등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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