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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밥차부터 간식차까지…통큰 의리 빛났다

/사진=MBC




배우 채수빈이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응원하며 밥차와 간식차를 선물했다. 2018년 첫 날부터 ‘로봇이 아니야’ 촬영으로 쉬지 못하는 배우, 제작진, 스태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작은 정성을 보탠 것.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극 중 채수빈은 통통 튀는 비글미 매력으로 무장한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고장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 대행 알바를 하고 있다. 불꽃 튀는 삼각 관계의 중심에 있는 채수빈은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채수빈은 강추위와 밤샘 촬영에 지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밥차와 간식차를 풀코스로 선물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을 단번에 녹여줄 전복 삼계탕을 준비하고, 피로를 덜어줄 따뜻한 커피와 음료로 ‘로봇이 아니야’ 팀을 위한 채수빈의 정성 가득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채수빈은 밥차와 간식차의 현수막에는 극 중 ‘조지아’와 로봇 ‘아지3’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은 자신의 캐릭터에 걸맞게 “조사장님이 쏜 삼계탕 맛있게 드셨나요? 그럼 이제 아지3가 쏘는 음료수 드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남다른 센스까지 더했다.



이에 채수빈은 “춥고, 고된 촬영 속에서 힘을 북돋아주고, 배려해주시는 출연 배우 분들과 현장 스태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맛있게 드시고 남은 촬영도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새해를 맞아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께 찾아갈 예정이니 ‘로봇이 아니야’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내일 오후 10시 17회, 18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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