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질 뮐러(25위·룩셈부르크)를 2대0(6대3 7대6)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ATP투어 정상에 오른 정현은 2018년의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현이 상대한 뮐러는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35세의 베테랑으로 이번 대회는 5번 시드를 받았다. 뮐러와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 정현은 서브 에이스는 7대19로 뒤졌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따내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정현의 16강 상대는 카일 에드먼드(50위·영국)다. 에드먼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를 6대4로 꺾었다. 정현은 에드먼드와 두 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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