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해 최근 국민의당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의 속사정을 밝힌다.
녹화에서 박 전 대표는 “구태·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난 구태정치한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대표직을 걸고 전 당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호남 중진 등을 겨냥해 “구태·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 그것이 호남 정신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나한테) 구태라고 한 사람들이 어떤 정치를 했는가”라고 운을 떼며 “안철수 대표는 왜 거짓말하는가, 왜 소통 안 하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박지원을 (구태라고) 이야기하는 안철수의 신(新)태는 악(惡)태”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저는 안철수를 좋아한다. 개과천선해서 돌아오라”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