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개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전날 남측이 제의한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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