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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남북회담 제의 이틀째…北 아직 무응답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의 남북한 초소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판무점에서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파주=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2일 북한에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안한 직후에 이어 3일 오전 다시 판문점을 통해 대북 연락을 시도했으나 북한은 아직 이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에 판문점 연락관이 북측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2일 오후 2시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통해 북측에 고위급 당국회담을 직접 제의했으며, 오후 4시 판문점 연락채널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은 받지 않았다. 조 장관은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판문점 채널을 통해서 협의하자”며 ‘열린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중단되면서 함께 끊긴 상태다. 이에 조 장관은 지난 11월 30일 서울경제신문·현대경제연구원 공동주최로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경제포럼’에서 “군사 당국, 적십자, 해사, 항공 등 여러 차원에서 수화기만 들면 북쪽과 바로 통화가 가능한 연락 채널이 33회선 있었지만 모두 끊겼고 전화기만 덩그러니 24시간 대기 체제로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간 북한의 관례를 볼 때 바로 연락을 받기 보다는 시간 끌기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북한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먼저 밝힐 가능성도 있는 것도 분석하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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