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다음달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분석솔루션(TrIP, Travel Intelligence Platform)’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3일 밝혔다.
KT의 관광 분석 솔루션은 2016년 10월에 출시한 서비스로 유동인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인증하는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GS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카드 소비, SNS를 포함한 소셜 데이터 분석 등의 개별 데이터를 융합해 관광산업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KT는 자사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분석 솔루션을 상권 분석 영역에서도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타 영역 확대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관광분석솔루션’은 특정 지자체, 관광지 혹은 축제를 방문한 성별·연령별·월별·주별·시간대별 관광객 현황, 내국인 관광객의 거주지 기반 이동 패턴·24시간이후 방문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방문현황, 관광지 혹은 축제에 대한 SNS 연관어 및 긍·부정어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해 타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기존에는 지자체들이 설문조사나 샘플링 면접조사와 같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바탕으로 관광정책을 수립했으나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정책수립 등 과학적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KT 빅데이터사업추진단 윤혜정 단장은 “GS인증을 통해 관광 분석 솔루션의 품질을 자신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관광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모든 개인정보는 비식별화 조치되며, 통계적으로 집계된 통신사 기지국단위의 LTE 시그널 데이터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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