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개장 10년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상승세 이어간다"

지난해 물동량 '10만TEU' 회복

올 항로 신설·화주 유치도 탄력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단위: 천TEU)

2009년 5

2010년 72

2011년 131

2012년 147

2013년 144

2014년 140

2015년 91

2016년 91

2017년 104

<자료: 경북도>

국내 컨테이너항만 후발주자인 포항 영일만항이 개장 10년을 맞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 경북도와 포항영일만신항에 따르면 영일만항은 대구·경북 유일의 컨테이너항만으로 지난 2009년 8월 컨테이너부두 4선석으로 개장해 올해로 개장 10년을 맞았다.

개장 첫해인 2009년 컨테이너 물동량 5,257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처리를 시작으로 쌍용·마쓰다 자동차 수출 화물과 포스코 및 철강산단 물동량으로 매년 화물 처리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4만7,088TEU의 화물을 처리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조선업 업황 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제품 수출입 감소, 러시아 경기침체에 따른 쌍용자동차 수출 전면 중단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며 영일만항은 크게 위축됐다. 2015년 영일만항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9만1,271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고 2016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화물을 유치하는데 머물렀다.

포항 영일만항 야드 전경.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10만3,659TEU를 달성하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0만TEU를 넘어섰다. /사진제공=경북도




그러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10만3,659TEU를 달성하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0만TEU를 넘어섰다.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물동량은 92만5,613TEU를 기록했다.

포항영일만신항 관계자는 “태국·베트남으로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우드펠릿 등 신규 화물을 유치한 것이 물동량 회복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철강·자동차 화물, 우드펠릿 수입화물 증가 등으로 기존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고 인센티브 지원 강화로 추가 신규 항로 개설 및 화주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달 항만배후단지 냉동·냉장 물류센터 준공으로 수출입 농수산물 유치가 늘어나고 오는 12월 영일만항과 동해남부·중부선을 잇는 인입철도가 준공 예정이어서 신규 물동량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재훈 경북도 항만물류과장은 “인입철도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영일만항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