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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상대 집단소송에도…매장엔 배터리 교체 소비자 몰려

일부 매장에선 배터리 교체 위해 1시간 넘게 대기

애플 상대 소송 참여자는 국내만 24만명 넘어

2일 서울의 한 애플공식서비스센터 모습./연합뉴스




2일부터 애플이 국내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을 인하한 가운데 배터리를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몰리고 있다.

3일 오전 찾은 서울 중구의 한 애플 AS센터에는 매장 개장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20여명의 고객들이 몰렸다. 상당수가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소비자들이었다. 서울 중구 AS센터 관계자는 “교체 대상 기종이면 별다른 조건 없이 배터리를 인하된 비용에 교체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많은 소비자가 몰려 물량이 부족해 바로 교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체 대상 기종은 아이폰6 이상(아이폰6, 6+, 6S, 6S+, SE, 7, 7+) 모델이다.

다만 배터리 교체를 하러 온 소비자들은 애플의 배터리 유상 교체 방침에 대해 큰 불만이 없어 집단소송 움직임과는 반응 차이를 보였다. 2014년 말부터 아이폰6를 써왔다는 장모(39)씨는 “애플의 꾸준한 팬이어서 배터리를 교체해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까지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6S 사용자 김모(38)씨는 “배터리 유상교체 방침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오래된 폰의 성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며 “소송까지 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6 이상 기기 배터리 용량이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배터리를 교체해준다고 발표했다. 비판을 받자 테스트 결과와 상관없이 배터리를 교체해주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런 애플의 정책에 집단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소비자가 국내에서만 24만명을 넘었다. 아이폰6S 사용자 류모(30)씨는 “애플이 고의로 아이폰의 성능 저하시키고 소비자에게 배터리 교체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며 집단소송참여 의사를 밝혔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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