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SNS에 “‘신과함께-죄와 벌’ 천만 관객 달성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림 한 장을 공개했다. 이 그림에는 ‘경축! 1000만’이라는 문구와 함께 원작 웹툰 속 해원맥, 강림, 덕춘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토대로 한 영화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영화를 보고 나서 “한순간도 지루함이 없었고, 진기한 변호사의 부재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폭풍눈물 구간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오늘(3일) 영진위 통합 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어제(2일) 관객 수 29만 4296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75만 720명을 기록했다. 1000만 고지까지 약 25만 명이 남았다. 3일 밤 늦어도 4일 오전에는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2018년 새해 첫 번째, 통산 스무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할 예정이다. 흥행 속도는 역대 천만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였던 ‘명량’(12일)에 이은 두 번째(15일)가 될 전망이다.
원작자도 만족시킨 ‘신과 함께’는 103개국에 판매되며 승승장구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2018 첫 천만 영화가 확실시 되는 ‘신과함께’의 1부 ‘죄와 벌’은 저승 편을, 2부는 이승 편과 신화 편을 담았다. 1부와 2부를 동시에 연달아 촬영했다. 먼저 ‘자홍’이 재판을 받고, ‘수홍’의 이야기를 삼차사의 시점으로 그린 1부가 지난 12월 20일 개봉했으며 2부는 여름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