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소수민족의 고향 라오스’ 3부 ‘몽족의 오래된 눈물’ 편이 전파를 탄다.
씨엥쿠앙의 몽족은 바야흐로 신년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몽족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소싸움에 내보낼 소들의 겨루기! 소를 키우는 몽족 부자의 집에서 몽족의 삶을 엿보고, 자식을 위해 일평생 소를 키워온 아버지의 마음을 느껴본다.
98세 몽족 ‘쑤리’ 할머니는 생계를 위해 평생 돼지죽을 만들며 쉼 없이 일해 왔다. 주름진 얼굴에는 나이답지 않은 천진한 미소가 차오르지만, 끝내 눈물을 흘리는 그녀. 그녀의 삶은 몽족 여인들의 삶 그 자체이다.
매년 열리는 몽족의 새해 축제는 몽족의 처녀 총각들이 가장 쉽게 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축제에서 몽족의 처녀 총각들은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마음에 드는 이에게 구애한다. 화려한 의상과 설렘, 그리고 소싸움 경기의 박진감으로 가득한 몽족의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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