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음에도 수많은 화두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채다.
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낸시랭과 전준주가 기자회견을 한 지난달 30일, 전준주와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알려진 여성의 집에 주거침입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지문을 채취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전준주가 현재 전자발찌를 차고 있으며, 그 충전기를 가져가기 위해 주거 침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전자발찌의 재택감독장치 본체를 확인, 전준주가 낸시랭과 결혼하기 직전까지 해당 빌라에서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위한콜렉션 및 갤러리 문화 사업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명함을 입수해 적힌 주소지를 찾았으나 그곳은 사우나 공사를 하다 멈춘 상태였다. 팝아트전 등을 후원한다던 위한콜렉션도 거짓이고, 이를 바탕으로 뿌리고 다니던 전시의향서도 가짜라는 것.
앞서 기자회견에서 전준주는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왜 그게 궁금한지 모르겠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사실혼 여성이 있다는 논란에는 “비지니스 인연”이라고 답했다. 낸시랭은 “결혼을 생각하면서 많은 걸 알게 됐다”며 “남편을 사랑한다.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전준주와의 혼인신고서를 공개했다.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며 “진실만이 오직 승리”라고 덧붙였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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