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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민진웅, ‘짠내’부터 ‘코믹’까지..신스틸 제대로

배우 민진웅이 ‘저글러스’를 꽉 채우는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 캡처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저글러스’에서는 민진웅이 윤이(백진희 분)와 치원(최다니엘 분)의 열애 사실을 알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진웅은 윤이와 다시 재결합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감기에 걸렸단 소식에 백도를 대령하는가 하면, 눈에 한 번이라도 더 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뜻밖의 윤이와 치원의 연애 소식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윤이를 두고 치원과 톰과 제리 뺨치는 신경전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진웅은 치원에게 그동안 윤이와 과거 때문에 자신을 구박했던 것이냐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쏘아붙였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치원의 백미러를 고의적으로 고장 낸 사람이 바로 민진웅이었던 것. 치원이 공사 구분을 하자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당황해했는데, 이 장면에서 민진웅이 억울하면서도 씁쓸한 감정을 담은 디테일한 표정 연기를 보여줘 보는 이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민진웅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극이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이 이어졌다. 회식에서 야자타임이 시작되자 술에 취해 치원에게 “꼭 그렇게 다 가져야 속이 시원했냐“라며 슬픔도 유쾌하게 그려내는 고난도 취중 연기를 보여준 것.

비틀거리면서도 치원에게 경계의 눈빛을 풀지 않은 채 술 주정을 하는 민진웅의 연기에는 리얼함이 살아 있어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에 민진웅의 리얼한 코믹 연기가 ‘저글러스’의 또 다른 재미라는 반응을 모았다.

이렇듯 매회 탄탄한 연기력으로 코믹부터 짠함까지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극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배우 민진웅. 앞으로 활약은 어떨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2TV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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