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카포네트릴로지>
03.20(화)-06.1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나쁜 일은 항상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다.”
대한민국 연극계에 ‘트릴로지’열풍을 몰고 왔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올 봄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 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으로,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며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국내 초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16년 재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다시 한 번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를 통해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해 줄 것이다.
공연은 2018년 3월 20일(화)부터 2018년 6월 17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07.06(금)-08.19(일) 대학로 TOM 2관
“오늘 공연보다 더 찬란히 빛나게 될 오직 한번 펼쳐질 우리 인생”
지난해 봄, ‘즉흥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공연계에 신선한 돌풍을 몰고 온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올 여름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는 연습실’이라는 상황만 주어질 뿐, 미리 준비된 대본이 없다. 객석을 채운 관객들과 배우 그리고 연출의 즉흥 아이디어가 더해져 매 회 다른 구조와 이야기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이엠컬처’만의 공연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김태형 연출과 민준호 연출이 직접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장르부터 시작하여 주인공이 어디에서 처음 등장하는지, 어떤 결말인지, 당일 에피소드의 제목은 무엇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관객의 아이디어를 거쳐 매 회 다르게 완성 되는 공연은, “오직 한번 펼쳐질 우리 인생”을 힘차게 살아 갈 용기를 주며 매일 다르게 흘러가는 우리의 삶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2018년 7월 6일(금)부터 2018년 8월 19일(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12.11(금)-2019.02.2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전쟁에서는 진실이 첫 번째 제물이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전쟁 속 참호의 참혹함을 여실하게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던 연극 <벙커 트릴로지>가 올 겨울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이자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을 재해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이다. 영국 연극계가 가장 주목하는 천재 콤비 ‘제스로 컴튼-제이미 윌크스’를 있게 해준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의 고증보다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이 맞닿음으로써 발생하는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국내 초연 당시 고전 자체를 리메이크 하기보다 캐릭터를 차용하고 현대적 관점으로 재기 발랄하게 재해석한 드라마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영국인에게 익숙한 역사적 상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 설명을 보강하고 캐릭터들을 강화한 각색 작업을 거쳐 보다 이해해기 쉽도록 만든 것이 우리나라 프로덕션의 특징이다.
공연은 2018년 12월 11일(금)부터 2019년 2월 24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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