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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뇌물 혐의 시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 결국 구속, “친박은 억울하다?” 정청래

최경환 “뇌물 혐의 시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 결국 구속, “친박은 억울하다?” 정청래




최경환 의원, 이우현 의원이 4일 새벽 구속됐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병기 국정원장의 재가를 받아 정부서울청사 내 경제부총리 집무실에서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예상했다.

혐의에 대해 최경환 의원은 강하게 부인했으며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검찰이 나를 죽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의혹이 불거졌을 땐 “(뇌물 혐의가)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검찰의 소환 조사를 거부하던 최경환 의원은 돌연 태도를 바꿨으며 지난달 최 의원은 “12월 5일 또는 12월 6일로 일정을 조정해주시면 성실히 수사받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친박은 억울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MB쪽은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고 다툼의 소지도 있어 기각되고, 구속적부심으로도 풀려나는데 친박은 바로 구속”이라며 “박근혜는 버리고 이명박은 지킨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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