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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0% 이상 "결혼 안할 수도…혼전 동거 찬성"

“결혼 안 할 수 있다” 2012년 같은 조사에 비해 18% 증가

대학생 결혼 계획 및 혼전 동거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연합뉴스




대학생 60%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조사전문회사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4년제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1.9%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안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같은 응답이 43.8%를 차지한 2012년에 비해 18.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44.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는 답이 37.3%로 뒤를 이었다. 남학생의 경우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는 답이 49.2%로 가장 많았다. 여학생은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고 싶어서’라는 답이 50.9%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응답자 67%는 혼전 동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해 30.9% 증가한 수치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응답은 30.7%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추출법으로 지난해 7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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