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야권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UAE) 방문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지켜야 하는 금도가 있다”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익은 내팽개치면서 오발탄인지, 자충수인지 분간을 못하니 한심할 지경”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정조사 운운하며 외교 내용을 까뒤집겠다니 야당이 되고 국익에는 관심도 없다는 거냐”면서 “당사국마저 공식 문제 제기를 안 하는 판에 문재인 정부를 흔들 수만 있다면 흔들어도 된다는 건지, 책임을 어떻게 질 건지 국민에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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