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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첫 수주

'웨디안' 신도시 개발 사업 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 수주

리야드 인근 신도시 개발 사업인 웨디안(Al Wedyan)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053690)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아카리아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아카리아한미’가 최근 리야드 인근 신도시 개발 사업인 웨디안(Al Wedyan) 프로젝트의 총괄프로그램관리(PMO·Program Management Office) 용역을 첫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웨디안 프로젝트는 리야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의 약 2.4배인 6,988㎡ 부지에 주거·상업·오락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7조원이며 전체 개발 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아카리아한미는 개발사업의 총괄 계획을 관리하는 조직을 구성해 개발 방향 및 조달·사업비 관리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PMO 용역을 수주했다. 내년 본격적 착공 후 PMO용역과 병행하여 개별 프로젝트 건설사업관리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전체 수주 규모는 용역비 기준 약 900억~1,000억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랍권 내에서 한미글로벌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쾌거”라며 “앞으로 건설사업관리(PM·CM) 업무 수행과 함께 국내 건설기업의 사우디 진출에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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