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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태안 소원면 파도리 귀촌 2년차 부부의 해루질 삼매경





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찬바람 불면, 네가 올까’ 4부 ‘겨울이 맛있는 이유’ 편이 전파를 탄다.

▲ 충남 예산군 신양면 골짜기에는 최경숙 씨 부부와 시부모님,

그리고 청년 농부인 딸 장아름 씨 까지 3대 가족이 산다.

최경숙 씨 부부가 7년 전 귀농을 결심하며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고른 이곳은 골짜기에 단 하나뿐인 외딴집.

골짜기의 겨울은 다른 곳보다 더 추워 늦은 김장 준비에 나섰는데.

직접 키운 배추와 달콤한 연시 양념으로 담근 경숙 씨네 김장 김치맛은 어떨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마을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바닷가 옆에 귀촌한 지 2년 차인 김광식, 박순옥 부부.

물때가 되면 부부는 해루질을 하러 바다로 향한다.



부부는 해루질에 푹 빠져 집 바로 앞에서 싱싱한 반찬거리를 얻는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중이다.

도시에서 잔병을 달고 살던 아내는 이곳에 온지 두 해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이제는 광어를 맨손으로 때려잡기도 한다는데.

그런 아내가 여전히 아름답다고 말하는 남편 김광식 씨.

이 겨울 부부의 밥상이 유달리 맛있는 이유는 부부의 돈독한 사랑 때문이 아닐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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