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권력구조에서 국민 절반은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한국갤럽은 2~4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중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에 찬성한 비율이 46%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외치, 총리가 내치를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와 국회 다수당이 행정부를 구성하는 ‘의원 내각제’를 선호한 응답은 각각 25%, 15%로 나타났다. 갤럽은 “2008년 7월과 2016년 10월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분권형 대통령제’, ‘의원 내각제’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6·13 지방선거일에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 국민 투표를 같이 시행하자’는 항목에는 찬성 65%, 반대 24%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에는 55%가 공감했고 32%는 ‘제도보다는 운영상의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치 않다’고 여겼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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